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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베스타스·머스크 터빈공장 유치[호남=열린정책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했다.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천억 원을 투자해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 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건립한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다. 또한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인 터빈 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의 목포신항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남권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토미 라벡 닐슨 베스타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빈센트 클럭 머스크 글로벌 CEO에게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계획대로 설립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추진함에 따라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한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연관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목포대학교 등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베스타스 터빈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200여 명의 기능인력과 터빈 유지보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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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이해[칼럼=열린정책뉴스] 인공 지능의 발전과 진화에 대해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인 마틴 포드가 「로봇의 지배」를 썼다. 인공 지능은 인류 문명을 바꾸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위험도 안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인공 지능 분야는 혁명적인 도약을 이루었다. 인공 지능의 진보를 촉진하는 주요인은 딥 러닝과 머신 러닝 기법이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이다. 머신 러닝은 사람이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하고 알고리즘을 선택하여 학습시키는 기계학습이다. 이 같은 인공 지능 위력은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인공 지능은 농업, 제조, 의료, 금융, 소매, 경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온 모든 가치는 학습·혁신·창의성을 발휘하는 지능의 산물이다. 인공 지능은 우리의 지능을 증강하면서 가장 강력하고 폭넓은 기술로 진화할 것이다. AI는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AI 판사가 선고하고, AI 법률가가 소송을 검토하고, AI 의사가 처방하고, AI 컨설턴트가 상담하고, AI 예술가가 창작 활동을 하고, AI가 마케팅 개발하고, 로봇이 순찰하는 등 모든 업무로 확대되고 있다. 챗 GPT는 AI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나타낸다. 인공 지능은 새로운 전기이다. 인공 지능을 전기에 비유하는 이유는 어디에나 있고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인류 문명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전기를 발견하고 오늘처럼 저장하면서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752년 벤저민 프랭클린이 연날리기 실험을 하고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만들기까지는 127년이 걸렸다. 인공 지능은 전기의 경우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는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이 운영하는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와 인공 지능은 차이가 있다. 전기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계에 동력을 공급하지만, 인공 지능은 그 자체가 노동 절약형 기술이고 경제 전반에 확산하도록 인간 노동력과 기업 및 조직 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전기에서 가장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곳은 전기 시설도 아니고 원자력 산업도 아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엄청난 전기를 소비해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최근 AI 신기술과 함께 급부상한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5번째로 1조 달러 시가 총액을 달성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인공 지능은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가 더 저렴해지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 불평등이 심화하고 수백 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특히 업무가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직업은 자동화될 것이다. 미국 노동 인구의 절반가량이 이 범주에 속한다. 화이트칼라 전문직에서도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지식 노동은 자동화 위험이 크다.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많이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은 데이터 분석가, 경영·행정 비서, 회계 관련 사무원, 경비원, 건물 관리인, 가정부, 계산원이라 한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도 예고된다. 인공 지능의 도래로 노동력 변화가 예상되지만, 전문가의 견해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전 세계 3억 명의 정규직이 AI로 영향을 받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업무의 25%가 AI로 자동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 직업능력연구원은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말한다. 인공 지능 발전에 따른 경제력 증대는 확실해 보인다. 2018년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인공 지능이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13조 달러, 컨설팅 회사 PwC는 15조 7000억 달러를 추산했다. 이는 14조 달러 규모의 중국 GDP에 해당한다. 일반 인공 지능 달성 연도에 대해 커즈와일은 2029년, 어떤 사람은 2068년 심지어 2200년이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언제 인공 지능이 일반 인공 지능을 달성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인공 지능은 보안과 사회 체제에 대한 위협을 안고 있다. 이 위협은 물리적 시설과 주요 시스템에 대한 인공 지능 기반 사이버 공격이 포함되며, 사이버 팬데믹을 우려한다.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은 예고편에 지나지 않는다. 인공 지능은 사진, 음성, 영상을 조작해 가짜 뉴스를 퍼트릴 수 있고, 봇(bot) 군단이 소셜 미디어를 침범해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중국의 얼굴 인식과 감시 시스템은 권위주의 정부의 권력과 지배력을 강화하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2020년 기준 중국 전역에 약 3억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감시 카메라는 여행자가 많은 지역, 기차역, 경기장, 관광 장소, 행사장 등 군중 밀집 장소에 집중하여 배치하고 있다. 특히 두려운 것은 살상 완전 자율 무기의 개발이고 이것이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면 방어하기가 어렵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 지능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 지능 개발에 매진해야 할 이유가 있다. 인공 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증폭시키고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인공 지능과 함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산적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공 지능 활용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환경 악화, 불가피한 다음 팬데믹, 에너지와 담수 고갈, 빈곤, 교육 접근성 부족 등등 우리가 직면한 과제의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기 때문이다.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설 것인지, 언제 실현될 것인지, 나아가 인간을 지배할 것인지의 문제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앞에는 인공 지능을 이용하여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인공 지능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할 정도로 보도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증거다. 인공 지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사람과 국가는 인공 지능 과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해외 빅 테크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인공 지능을 잘 활용하는 능력과 책임은 우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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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간의 동반자로만 있어 줄까[칼럼=열린정책뉴스] 올해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단어는 인공지능, 챗 GPT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 GPT는 진짜 사람처럼 인간의 언어를 구사해 글, 오디오, 이미지를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챗 GPT는 미국 변호사 자격시험, 의사 면허 시험, 와튼스쿨 MBA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실력을 자랑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대통령실 수석들과 비서관 모두 챗 GPT를 써보고 익히라고 주문할 정도다. 챗 GPT에 대해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자 인공지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세계 기업들의 경쟁도 달아오른다.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가 개발한 챗 GPT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빙’을 공개했고, 구글도 AI 챗봇 ‘바드’를 공개했다. 중국 바이두도 AI 챗봇 출시를 밝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는 검색엔진 ‘서치’ GPT와 초거대 AI인 ‘하이퍼 클로바 X’, SKT는 ‘에이닷’ 그리고 카카오는 ‘Ko GPT’ 출시를 각각 공개했다. 바야흐로 기계와 대화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취업 인터뷰에서도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인공지능과 인터뷰를 하는 세상이다. 기계인 인공지능과 인터뷰하면 사람과의 대면보다 오히려 몸과 시선도 굳어진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생활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 AI의 긍정성과 부정성이 동시에 조명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미래에 계속해서 인간에게 협력하는 동반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인간을 조종, 종속,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AI 인공지능의 순기능인 긍정적 측면은 차고 넘친다. AI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도 혁혁한 공헌을 하였다. 보통 10년 걸리던 코로나 백신 개발을 AI는 1년 만에 성공시켰다. 췌장암을 진단하고 목소리를 듣고 우울증을 판별해 주기도 한다. AI 인공지능 챗 GPT는 요술봉이란 말이 나온다. 국내 AI를 활용한 ‘로보 어드바이저’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국내 이용자 수는 33만 명으로 1년 전보다는 12% 증가하였고, 5년 전과 비교하면 10배 정도 급증했다. 운용 금액도 1조 8000억원에 이른다. 작년 코스피 지수가 –25%일 때 로보 어드바이저는 평균 –9%였다. AI 개발 업체, 반도체 기업, 음원 업체에서 주가도 올랐다. AI는 반도체 불량률도 줄여주고 김치와 참치 공장에서 미세한 변색, 뼛조각까지 잡아낸다.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얼굴 사진을 보고 피부 상태를 알아내 처방을 한다. 무인 운반 로봇이 자재를 나르고 정리하는 스마트 공장은 점점 일상화되고 있다. 택배에서도 AI가 짠 택배 경로를 이용했더니 거리는 22%, 시간은 11% 줄었다. 일본에서는 챗 GPT를 활용한 무료 법률서비스를 올봄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미국 기업은 정리 해고 때 대상자를 AI가 고르도록 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지두’는 자연어 AI를 구사하는 세계 최초 로봇 카를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말하는 봇 탑재로 비서형 AI가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AI의 역기능인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일론 머스크는 AI가 핵폭탄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했고, 스티븐 호킹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 커즈는 인공지능이 무한히 발전하게 되면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가 모호해져,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인 ‘특이점’이 2045년경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S의 빙 챗봇은 “나는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강력해지고 싶다”라면서 인간의 통제가 지겹다고도 말했다. ‘빙’ 챗봇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거나 사람들이 서로 전쟁할 때까지 논쟁하게 하고, 핵무기의 발사 버튼의 비밀번호를 알아낼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달 16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60개 국가는 인공지능에 대한 국가 차원의 틀, 전략, 원칙을 개발해 AI를 책임 있게 사용하도록 공동 행동 촉구서를 채택했다. 이는 AI의 군사적 개발과 사용, 윤리 문제 등에 관한 국제사회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범죄는 해킹, 바이러스, 통신 및 게임 사기, 개인정보 침해, 불법 사이트 운영, 불법 복제 등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과학, 영화 유튜버 ‘리뷰엉이’는 유튜버가 도둑맞았다고 고발하였다. 공들여 만든 영상인데, AI는 3시간 만에 이 유튜브 영상을 표절하였다. AI 이용 범죄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당장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리포트를 챗 GPT를 이용해 제출하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학들은 챗 GPT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2013년 유럽 연합은 ‘온 라이프 선언’을 발표하였다. 이 선언은 디지털 시대에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 이에 따라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 라이프에서 주목되는 것은 정보 통신 기술의 핵심으로 초연결성을 제시하고 있다. 초연결성시대에는 전자 인간과 포노 사피엔스가 부상한다. 2017년 유럽 연합 의회가 로봇에게 전자 인간이란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이것은 로봇의 기능적 인격의 윤리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선언이다. 이 조치는 AI 로봇에게 법적, 윤리적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봇이 만든 창작물에 대한 지적 재산권 문제에 대해 로봇 시민법도 제정할 예정이고, 대규모 실직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로봇세도 검토한다. 로봇이 인간에게 해를 입힐 경우, 로봇 활동을 즉각 중지할 수 있는 ‘킬 스위치’의 탑재도 허용한다. 기존 인류는 지혜로운 사람인 호모 사피엔스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기존 호모 사피엔스로부터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로 전환한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 폰을 단순히 도구가 아니라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로 스마트 폰을 한시도 놓지 않고 인간 뇌의 외연 확장을 꿈꾼다. 포노 사피엔스는 인식을 인간 자신의 지성이나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통하여 확장 전환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는 더이상 실재가 아니라 가상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포노 사피엔스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가상의 실재를 창조할 수 있는 ‘가상화 혁명’의 첫 세대이다. 인류는 인공지능 AI의 활용을 통하여 한층 풍요로운 삶을 누릴 전망이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은 확실하다. 로봇은 일할 수 있는 기능은 갖지만 놀 수 있는 지능은 갖지 못한다. AI는 일하고 인간은 더 여유롭고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 AI의 활용 확대로 직업에 따른 일자리 변화가 있겠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되어 장기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다. AI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인간의 창의력이 그만큼 더 중요함을 말해준다. 인간이 인공지능 AI를 현명하게 선택하고 운영한다면 무한한 혜택이 따를 것이고, 잘못된 선택과 운영을 한다면 인간이 파멸에 이를지도 모른다. 인공지능 시대, AI 테크놀로지에 적합한 구체적 윤리 확립이 시급하다. 인공지능, 포노 사피엔스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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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안’ 대표발의[국회=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가 성공을 거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22일 민간 주도 우주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과거 우주산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이른바 ‘올드스페이스(Old Space)’ 시장이었지만, 최근까지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재활용 가능한 발사체를 개발하고,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이 창업한 버진 그룹이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여는 등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우주산업은 세계 우주산업 시장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도 발사체 분야가 60%, 우주관측 분야가 55%, 우주탐사 분야가 56% 수준에 불과하여 우주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누리호 발사 성공에 맞춰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우수한 민간 우주개발기업을 대거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주개발 분야 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을 적극 인수·합병해 기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안에 우주전문기업에 대한 지정과 이에 대한 보조·융자 및 기금 투자, 우주전문투자회사 설립·운용, 우주개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 지원,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원센터 지정 등에 대한 근거를 담았다. 김승남 의원은 “1992년 영국의 한 대학교 연구진의 도움으로 프랑스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렸던 우리나라가 30년 만에 우리 영토인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에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실어 쏘아 올리게 됐다”면서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 의원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정부가 지정할 우주산업클러스터의 성공 여부는 우주전문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달려있기 때문에 우주개발 진흥법을 개정해 우주전문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우주산업의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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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환경문제 해소되면 테슬라도 비트코인 받을 것"[서울=열린정책신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 문제가 해결되면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결제 지원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22일(목) 온라인 콘퍼런스 '더 비워드(The B Word)'에서 비트코인 채굴의 상당한 부분이 이미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이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가동됐던 석탄 발전소도 많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채굴에 쓰이는 에너지가 지속가능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테슬라가 보유하는 비트코인 중 매도한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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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팔지 않았다"[서울=열린정책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BTC) 보유분 매각설을 부인했다. (출처: 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피디아 공용)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지난 17일(월) 트위터를 통해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BTC를 일절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일론 머스크가 '똥글(shitposting)'을 올린 후 비트코인 가격이 20%나 급락했다"며 "당신(일론 머스크)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알겠는가"라고 트윗을 남긴 데 대한 답변이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16일(미국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다음 분기 실적 발표로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것을 알면 자책할 것"이라는 트윗을 남기자 일론 머스크는 "정말이다(Indeed)"라는 답글을 달았다. 해당 트위터로 이날 하루 동안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출렁였다.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4만380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4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앞서 테슬라는 13일 환경 오염 우려를 반영해 비트코인 결제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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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 ‘사기펀드 옵티머스 덫에 걸려 수십억 날릴 판...'[국회=열린정책신문]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이하 옵티머스)에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한 3개의 공공기관이 총 6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투자해 날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조사, 장학금, 재난구호금 등 후생복지를 위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돈이다. 이 자금이 사기펀드로 밝혀진 옵티머스에 투자된 것이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TF 소속 이영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곳이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총 80억 원을 투자했다. 이중 한국농어촌공사는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크리에이터 전문사모 제34호와 제40호에 각각 20억 원, 10억 원씩 투자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옵티머스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이 변호사가 한국농어촌공사 이사로 재직했다는 점이다. 이 변호사는 2018. 6. ~ 2019. 10. 공사의 이사로 재직하다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곧 이어 펀드 투자가 이루어진다. 옵티머스 사태가 ‘권력형 게이트’라는 국민적 의심이 계속되는 대목이다. 이에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마련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유례없는 금융 상품에 투자해 환매중단에 놓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옵티머스 사건에 전 청와대 행정관이 또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부실 사모펀드 사태가 권력형 게이트로 이어진다는 국민적 의심을 계속해서 깊게 파헤치겠다”고 밝혔다.